장사가 힘든 게 아니라 외로운 겁니다 — 사장의 외로움 사용법 (주말에세이)
주말에세이 — 사장의 외로움 사용법"요즘 장사 어때?"이 질문에 사장님들은 대부분 이렇게 답합니다. "그냥 뭐..." 이 대답의 정체는 무관심이 아니라, 설명할 수 없음입니다. 그 세 글자 안에 얼마나 많은 게 들어있는지, 장사해본 사람은 압니다.장사 14년의 결론부터 말하면, 사장을 무너뜨리는 건 노동의 강도가 아닙니다. 새벽 장보기도, 열두 시간 서 있는 것도 몸은 어떻게든 적응합니다. 무너지는 건 마음이고, 그 원인은 구조적인 외로움입니다. 사장의 외로움, 세 가지 구조1. 결정의 독점 — 조언은 나눌 수 있지만 책임은 나눌 수 없습니다. 가격 인상, 채용, 폐업 같은 결정의 마지막 자리에는 항상 혼자 섭니다. 결정의 무게는 언제나 1인분이 아니라 가게 전체의 무게입니다.2. 표현의 검열 — 직원..